“반딧불정원 등 생태환경이 우수한 의정부내 새 역세권 아파트” 경기도 의정부 녹양동 현대홈타운이 다음달 입주를 앞두고 입주민을 맞이 하기 위한 마무리공사가 한창이다. 이 아파트는 모습이 드러나자 편리한 교통여건과 생활편의시설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졌다는 평가를 얻으면서 시세가 오름세에 있다. 녹양동 현대홈타운은 녹양동의 주공아파트, 국민한신아파트, 신성빌라 등을 헐고 그 자리(1만2,644평)에 18~25층짜리 15개동 1,196가구가 들어선 대규모 재건축 아파트단지다. 평형별 가구수는 ▦24평형 263가구 ▦30평형 92가구 ▦32평형 769가구 ▦33평형 22가구 ▦42평형 50가구 등이다. 조합원과 일반이 전체가구수의 절반씩 분양받았으며 33평형과 42평형은 모두 조합원에게 배정됐다. 이 아파트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주변 교통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특히 아파트 바로 앞에 전철 1호선 녹양역사가 연내 신축된다. 이렇게 되면 서울까지 전철로 1시간이면 진입할 수 있다. 또 인근에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등 숲이 우거져 있어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고 조망권이 훌륭하다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는 요인이다. 교육과 생활편의시설도 뛰어난 편이다. 의정부내 명문으로 꼽히는 의정부고와 지난해 개교한 제2경기과학고가 아파트 단지에서 걸어서 다닐 만큼 가깝다. 의정부 법원 검찰청 뒤편으로 인근의 청구아파트, 동원아파트와 함께 녹양지역의 새로운 아파트 군을 형성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 같은 교육환경이 큰 몫을 한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3만평 규모의 공설운동장과 함께 빙상경기장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녹양지역의 주거가치를 높여주고 있다. 예술의거리, 청소년축제의거리도 단지와도 인접해 있다. 단지내 30%대의 녹지율은 녹양 현대홈타운의 자랑거리다. 자연친화적이고 새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조경이 눈길을 끈다. 청량한 수경 시설에 나무와 꽃들을 심은 ‘꽃바람 정원’, 반딧불을 테마로 조명열주와 가로등을 설치해 야간 활동까지 고려한 ‘반딧불이 정원’, 충격 흡수력이 뛰어난 신개념 포장재로 어린이들이 안전한 트랙에서 인라인 스케이트 등을 즐기며 놀 수 있도록 배려한 ‘함초롬 놀이터’도 있다. 현장소장인 좌태훈 부장은 “녹양 현대홈타운은 현대건설이 의정부ㆍ동두천ㆍ포천 등에서 처음 지은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경기북부지역 현대홈타운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며 “앞으로 입주민들이 의정부를 대표하는 아파트에 산다는 자부심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나 용적률 300%가 마지막으로 적용된 단지여서 단지내 밀도는 높은 편이다. 현재 최대 용적률은 250%이다. 용적률이 높다 보니 아파트 동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고 동과 동 사이에 확트인 느낌이 잘 나지 않는다. 시세는 대체로 일반분양가 수준에 머물고 있다. 가구수가 가장 많아 수요도 몰리는 32평형의 경우 일반분양가가 1억9,200만원이었는데 요즘 물건이 괜찮다 싶으면 1억9,000만~2억원을 줘야 살 수 있다. 한달 전까지만 해도 일반분양가보다 1,000만원 정도 싼 1억8,000만원대의 매물이 많았다. 일반분양 계약자들보다 값싸게 공급받은 조합원들이 일반분양가 아래로 판 때문이다. 하지만 입주시기가 가까워 오면서 시세가 조금씩 오르고 있다. 조합원들이 값싸게 내놓은 매물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 반면 수요가 갈수록 늘고 있는데 원인이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일반분양가 이하에 나오는 매물을 찾기란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드림공인 관계자는 “단지규모나 브랜드로 볼 때 의정부에서 이 만한 곳을 찾기 어렵다”며 “급매물은 이미 많이 빠졌고 입주할 때가 되니까 이제는 받을 만큼 받고 팔겠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시세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