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자 LCD사업장, ‘삼성 디스플레이 시티’ 선포

삼성전자의 LCD사업부 탕정사업장이 ‘삼성 디스플레이 시티’로 재탄생한다. 삼성전자는 5일 탕장사업장에서 장원기 사장 및 5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디스플레이 시티’ 선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삼성 디스플레이 시티’ 프로젝트는 지난해 10월 수원사업장의 ‘삼성 디지털 시티’, 올해 4월 반도체사업장의 ‘삼성 나노 시티’에 이은 삼성전자의 창조적 조직문화 구축을 위한 3번째 프로젝트다. 삼성전자는 이곳에 테마 파크와 친환경 웰빙 산책로 등 최첨단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임직원간 소통을 강화해 창조적이고 활력 넘치는 조직 문화를 만들고 인사제도도 혁신할 방침이다. 장원기 사장은 선포식에서 “글로벌 1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수고해 온 임직원들의 비전, 활력, 자부심을 높이고 LCD 산업의 제2 신성장기에 걸맞는 세계 디스플레이 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의 여가 활동을 위해 테마 파크(축구장, 농구장, 테니스장, 바비큐장 등)를 조성하고 모든 사업장에 첨단 초슬림 베젤의 멀티스크린 등을 설치해 임직원 간 소통의 창(窓) 역할을 할 각종 인프라도 구축했다. 또 생동감 넘치는 음악 분수를 사업장 내에 설치하고 야외 카페, 미니 동물원 등 재충전의 공간도 마련했다. 피자, 도너츠, 아이스크림, 치킨 등 신세대 기호에 맞는 전문점들을 사내로 유치하고 중식 테이크 아웃, 이벤트홀 등 사내 식당 환경도 개선한다. 특히, 임직원들의 편리와 건강 증진을 위해 전 사업장을 금연사업장으로 선포하고 기존 흡연장을 리모델링하여 스낵코너 등의 편의 시설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소통 문화 혁신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임직원들 간의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리더스 포럼(Leader’s Forum), 문화공연ㆍ감성세미나 개최, 지역 사회공헌 등 문화와 감성,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늘려 활력이 넘치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임직원의 유연한 근무 환경을 지원하고 글로벌 역량을 향상하며 자발적인 경력 개발을 지원하는 인사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효율 중심의 유연한 제도를 마련하여 임직원들의 미래 비전 설계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삼성 디스플레이 시티' 프로젝트는 2011년까지 완성을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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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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