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동남권 경제가 새 희망 쏜다] 삼성SDI

"2차전지 사업 적극 추진 전지시장 글로벌 톱 도약"

울산시 울주군 삼남면 삼성SDI 차세대 자동차용 전지공장 건설부지 기공식 모습. 삼성SDI는 미래 산업인 차세대 2차전지시장에서 세계 최고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삼성SDI가 미래 산업인 차세대 2차전지시장에서 글로벌 톱 기업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삼성SDI는 최근 "전기자동차용 전지 신규 수주확대 등으로 전지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차세대 전지 개발과 리튬이온 전지사업에 연계된 신사업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전지는 탄소와 유해물질이 발생하는 기존 차량을 하이브리드 자동차나 전기차로 대체하는데 사용된다. 사업성이 큰 만큼 글로벌 기업들이 신성장동력으로 자동차용 2차전지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도 이 분야에서 해외 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다. 삼성SDI는 최근 전세계적인 스마트폰 열풍으로 2차전지 수요가 증가하면서 올해 실적이 급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또 2차전지가 삼성그룹 차원에서 육성하는 신수종사업이어서 공격적인 경영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SDI는 2차전지 수주를 잇따라 성사시키며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차세대 자동차용 2차전지는 지난 2008년 독일 보쉬와 합작으로 기공식을 가진 SB리모티브 전기자동차용 전지공장인 삼성SDI 울산사업장에서 양산하고 있다. 울산사업장은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양산 체제를 갖추고 BMW의 전기자동차에 단독 공급할 예정이다. 또 2012년부터는 세계적인 자동차 전장업체인 델파이사에도 하이브리드 상용차용 리튬이온전지를 단독 공급한다. 최근에는 S&T모터스에 전기이륜차 100만대분의 리튬이온전지를 공급하기도 했다. 삼성SDI는 오는 2015년 전기차용 2차전지 시장에서 세계 시장점유율 30% 달성을 목표로 세우기도 했다. 삼성SDI는 또 휴대전화와 노트북용 배터리 생산 공장을 울산에 건설할 계획이다. 특히 삼성SDI는 울산사업장을 전기차용 전지뿐만 아니라 소형2차전지, 대용량 스토리지, 연료전지사업 등 차세대 에너지사업 거점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세계 그린에너지산업 메카로 육성,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대표기업으로 도약할 복안을 갖고 있다. 울산시도 삼성SDI와 발맞춰 각종 행정ㆍ재정적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시는 삼성SDI의 2차전지 사업장 유치를 계기로 자동차와 조선, 석유화학에 이어 2차전지 산업을 지역 4대 주력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2차전지 등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확대하는 것과 동시에 협력사와 동반 성장을 시도하는 등 '지역사회의 존경받는 글로벌기업'을 목표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펼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제40주년 창립기념일을 맞아 전 임직원과 소외된 이웃, 협력사, 가족이 참여하는 '창립 40주년 봉사대축제'를 열기도 했다. 삼성SDI 울산사업장 관계자는 "좋은 회사는 기업 이해 당사자와 지역 주민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며 "노력봉사, 환경개선, 소외계층과 정 나누기 등 눈높이에 맞는 봉사활동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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