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두피 케어 샴푸 '3파전'

P&G·LG생건 이어 애경 진출

두피 케어 샴푸 시장에 치열한 전운이 예고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애경이 프리미엄급 샴푸인 ‘케라시스 브랜드를 통해 두피 케어 삼푸 ‘스칼프 클리닉’을 최근 출시하면서 P&G, LG생활건강 등 경쟁업체와 치열한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초창기 ‘비듬 샴푸’로 일반에 알려졌던 두피 케어 시장은 지난 2003년 P&G가 두피 케어용 ‘해드앤숄더’시리즈를 출시하면서 프리미엄급 시대를 열었다. 이후 LG생활건강이 2004년 ‘큐레어’를 출시한 데 이어 올들어 애경까지 관련 제품을 내놓으면서 세 업체간 선두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두피 케어 샴푸시장은 연 20%의 고성장률로 올해 약 600억원대 규모의 성장이 점쳐지는 반면 프리미엄 샴푸는 10%에 못 미치는 증가세로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태평양도 비듬샴푸 ‘댄트롤’을 업그레이드, 올해 중 두피 케어 시장에 가세한다는 방침이어서 두피 케어 제품이 당분간 업계 내 화두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 P&G의 ‘헤드앤숄더’는 2004년 ‘리프레쉬 맨솔’, 2005년 ‘레몬그라스’ 등 신제품을 추가하고 비듬고민을 탈출한 성공담을 홈페이지에 작성한 사람을 대상으로 'H&S 매니아 클럽'을 운영하는 등 ‘1위 굳히기’ 전략을 다지고 있다. LG생활건강은 ‘큐레어’ 출시와 더불어 기존 비듬샴푸였던 ‘노비드’를 단종시켰으며 오는 10일부터 배우 김하늘을 모델로 기용한 TV CF도 선보이는 등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애경은 샴푸 린스와 더불어 국내 최초로 앰플 타입 제품을 선보인 점을 감안, 경쟁사와 차별점을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며 ‘케라시스’모델인 배우 고소영을 등장시킨 TV CF도 3월초방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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