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경비정 4척이 10일 오전에도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우리 영해를 사흘째 침범, 해군과 대치중이다.합참에 따르면 북한 경비정 1척이 지난 8~9일에 이어 이날 오전 4시45분께 인천광역시 옹진군 연평도 서방 10㎞ 지역에서 북방한계선을 넘어 영해를 침범한데 이어 3척이 오전 6시3분께 한계선을 월선, 모두 4척이 우리측 완충지역에서 항해하고있다.
해군은 한계선 이남 5∼7㎞ 지점에서 밤새 해상경계활동을 펼친 고속정 4척과 초계함 2척을 계속 주둔시키는 한편 고속정 2척을 추가로 배치,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꽃게잡이 어선도 북방한계선 북쪽 2㎞ 해상에서 밤샘조업을 한 10척외에 이날 오전 6시30분께 10척이 추가로 내려왔다.
해군은 북한 경비정의 퇴각을 종용하기위해 20∼30노트 속도로 해상질주 시위를 벌이는 한편 북측에서 완충지역을 벗어나 무력도발을 감행할경우 교전수칙에 따라 함포사격 등으로 즉각 응징할 방침이다.
앞서 북한 경비정은 지난 8일과 9일에도 각각 6척이 한계선을 월선, 영해를 침범했다가 자정을 전후해 북쪽으로 철수했었다./전광삼 기자 HISA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