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3월 폭설에 전국이'엉금엉금'… 1월같은 교통대란은 없었다

사전예보·빠른 제설로

SetSectionName(); 3월 폭설에 전국이'엉금엉금'… 1월같은 교통대란은 없었다 사전예보·빠른 제설로 김능현기자 nhkimchn@sed.co.kr

지난 9일 밤부터 10일 새벽까지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서울 등 시내 곳곳에서 교통혼잡이 빚어지고 사고도 잇따랐다. 그러나 눈이 내리기 하루 전인 8일 기상청이 사전에 폭설예보를 내보내 승용차 이용이 크게 감소한데다 제설작업도 신속히 이뤄져 1월 수준의 교통대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10일 아침(오전8시 기준)까지 서울에 13.5㎝의 눈이 쌓이는 등 전국에 3~37㎝의 눈이 내렸다. 청주ㆍ대전ㆍ천안ㆍ군산 등 중부 내륙지방은 5~11㎝의 눈이 내렸으며 며칠째 폭설이 내린 북강릉은 무려 36.5㎝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번 눈으로 서울시내는 출근시간인 오전7~9시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ㆍ강남대로ㆍ테헤란로 등 주요 도로에서 교통정체 현상을 빚었다. 오전8시10분에는 지하철 2호선 당산역으로 진입하던 2064호 전동차가 경사 4도의 시장철로를 올라가다 레일에 고인 물에 바퀴가 미끄러져 운행이 10분간 지연되기도 했다. 아침까지 내린 눈으로 오전6시50분 김포발 부산행 에어버스 등 총 54편의 항공편이 결항됐다가 오후2시 들어 정상 운행됐다. 이날 서울시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은 기상청의 폭설 예보에 따라 평소보다 많은 시민들이 몰리면서 초만원을 이뤘다. 서울시는 9일 오후8시부터 시와 자치구 직원 3,490명과 제설차량 등 장비 1,415대를 동원해 신속한 제설작업에 나섰으며 적설량이 10㎝를 넘어선 10일 오전4시에는 제설대책을 최고단계인 3단계로 격상해 제설인력을 3만5,450여명으로 늘리고 주요 도로에 3,500여톤의 제설제를 뿌렸다. 기상청은 11일에는 제주도 남쪽 해상에 형성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12일에는 다시 기온이 내려가면서 밤부터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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