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가난하더라도 학업 중단 말기를…"

고태숙씨, 불우 학생들에 7년째 장학금


50대 여성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7년째 장학금을 전달해 귀감이 되고 있다. 제주시 삼도1동 고태숙(55)씨는 18일 낮 제주시청에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고교생 3명과 대학생 17명 등 모두 20명에게 1인당 50만원씩 1,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키로 했다. 그는 지난 2000년 중ㆍ고교생 20명에게 50만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한 이후 지난해까지 한해도 빠짐없이 1,000만원씩 모두 6,000만원을 장학금으로 내놔 불우학생 120명의 학업을 도왔다. 고씨는 집안이 워낙 가난해 고향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일본으로 건너가 의류공장 재봉일과 옷장사 등 갖은 고생을 하면서 돈을 모아 귀향, 자신처럼 가난 때문에 학업을 중단해야 할 어려운 처지의 학생들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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