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아남반도체가 반도체 전문기업인 ‘동부일렉트로닉스(Dongbu Electronics)’로 새롭게 태어난다.
또 중장기 사업비전을 ‘디스플레이ㆍ모바일 스페셜 솔루션 파트너(Specialty Solution Partner in Display & Mobile)’로 정하고 고부가가치 솔루션을 제공하는 파운드리(위탁생산)업체로 거듭날 계획이다.
동부아남반도체는 8일 이사회를 열고 사명을 동부일렉트로닉스로 변경키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사명변경은 오는 24일 정기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지난 2004년 아남반도체와 합병을 마무리 짓고 동부아남반도체는 출범한 지 1년만에 ‘아남’ 브랜드를 떼내고 ‘동부’ 브랜드만으로 세계 반도체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동부아남반도체 관계자는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동부 브랜드가 어느정도 정착됐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된만큼 그룹의 핵심주력 사업으로 반도체를 성장시킨다는 의미에서 사명변경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동부아남반도체는 사명변경을 계기로 차세대 캐시카우(주수익원) 제품인 디스플레이구동칩 (DDI)ㆍCMOS이미지 센서(CIS)ㆍ임베디스 플래시 등 모바일과 디스플레이 분야의 기술 개발과 제품 양산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성장률도 연 평균 30~40%대로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