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이 파리와 프랑크푸르트를 누르고 9년연속 '유럽의 금융도시'로 뽑혔다고 영국의 부동산 회사 힐리 앤드 베이커가 18일 밝혔다.
힐리 앤드 베이커社는 5백대 기업의 고위 간부들을 대상으로 ▲시장 접근의 용이성 ▲국내외 교통시설 ▲통신 ▲언어 ▲사무공간 등 6개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런던이 최고 점수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영국의 투자사인 런던 포스트 센터의 스테판 오'브라이언 전무는 "9년동안 유럽의 대표적인 금융도시로 뽑혔다는 것은 런던이 막대한 자원과 고도의 통신시설, 또 국제금융 센터로서의 독점적인 지위에 오른 것임을 확인해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응답자의 17%는 유럽중앙은행이 위치하게 될 프랑크푸르트가 수 년 이내에 런던을 제치고 유럽 최고의 금융도시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