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강원에 미도파·신세계 등 대형점 속속 진출/지역업체 방어 비상

◎물류센터위 등 구성나서백화점 등 대형점이 거의 없는 강원도에 최근 대형 유통업체가 잇따라 진출하면서 기존 유통업체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춘천에 미도파백화점 춘천점과 동아그룹 「코레스마트」가 문을 연데 이어 올해에는 뉴코아백화점이 평창군 오대산입구에 할인매장을 선보이는등 불과 1∼2년사이에 강원지역에 대형점들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 뉴코아백화점은 오대산입구에 소형 할인점을 개설한데 이어 춘천에 할인점 개설을 위한 부지물색에 나서고 있으며 미도파는 원주지역에 백화점부지를 마련중에 있다. 또 신세계백화점은 이미 원주지역에 할인점부지 3천여평을 확보한데 이어 춘천지역에도 6백여평 규모의 부지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통도 할인점을 위해 춘천에 2천여평의 부지를 매입했으며 삼성·거평·대우그룹 등도 강원도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강원지역은 인구밀도와 소비력이 월등히 낮다는 점때문에 유통업체들은 이 지역 진출을 망설여왔다. 그러나 미도파 춘천점을 시작으로 대형점 건립이 잇따르면서 급속한 상권팽창조짐이 일어나고 있다. 이처럼 대형 유통업체들의 강원도 진출이 잇따르자 지역 중소유통업체들은 최근 1백여개 업체가 공동출자하는 물류센터추진위를 구성하는 등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강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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