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중소형株 중심 신규 테마 찾아라"

증권사, 전기車등 정책수혜株 발굴 분주<br>일부선 "실적·수급등 꼼꼼히 따져야" 지적


새해 들어 증권사마다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는 신규 테마 찾기 작업이 한창이다. 중소형주의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1월 정책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6일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6.03포인트 오른 539.12를 기록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새해 들어 상승률은 4.97%로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1.34%)을 크게 상회했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지는 스마트폰ㆍ3D 등 테마주의 강세 속에 경험상 연초에는 중소형주의 상승률이 대형주보다 더 높았다는 점이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을 키우고 있다. 신중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001년부터 2009년까지 연초 이후 옵션만기일까지 수익률을 비교해보면 중소형주가 대형주보다 월등히 높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추가 상승을 이끌어갈 새로운 테마주를 찾으려는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각 증권사들은 그동안 시장을 이끌어온 테마주를 재평가하는 한편 정부 정책의 수혜주 발굴에도 나서고 있다. 박옥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에는 정책 테마주에 주목해야 한다"며 "조만간 정부가 구체적인정책을 확립하려고 계획하고 있는 전기차, 반도체, U-헬스케어, 부품소재 등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평진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부상한 핵심테마에서 파생된 이슈ㆍ테마에 주목해야 한다"며 "반도체 및 액정표시장치(LCD) 장비,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스마트폰, 탄소배출권, 2차전지, 원자력, 인수합병(M&A) 등이 관심 테마"라고 말했다. 하지만 테마주에 대한 관심을 주문하면서도 동시에 실체 확인 과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적지않았다. 신 연구원은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주요 테마를 정리한 결과 클라우드컴퓨팅ㆍ유비쿼터스ㆍ태블릿PCㆍ구글폰ㆍ생체인식 등 36가지로 구분됐다"며 "이 중 관련 산업의 업황개선으로 실적이 좋아졌거나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가려내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연구원은 유망 종목 선별 기준으로 ▦컨센서스 존재 여부 ▦시장 대비 매출액 및 영업이익 증가율 ▦적정주가와 현주가의 괴리율 ▦외국인 및 기관의 수급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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