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업체별 신규등록대수 공개/자동차협 이달부터… 매월 순위 발표

◎밀어내기 출고 방지위해완성차업계가 내수판매실적을 부풀리기 위해 동원하는 선출고가 어려워지게 됐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완성차업계의 밀어내기를 막기위해 월간판매실적 순위를 짐작할 수 있도록 업체별 신규등록대수 순위를 매월 공표키로 하고 이를 위한 전담팀을 구성, 이달부터 적용키로 했다. 협회는 이달초 과장급 1명을 팀장으로 하는 3명으로 전담팀을 구성한데 이어 서울, 부산 등 6대 도시와 9개도의 협조를 받아 지난달의 자동차 신규등록대수 파악, 지난 15일 이를 발표했다. 자동차 등록은 구입후 10일 이내에 이뤄지기 때문에 등록대수와 판매대수가 일치하지는 않지만 등록대수가 이처럼 구체적으로 공개되면 업체별로 어떤 차종이 한달에 어느정도 팔리는 지 쉽게 짐작할 수 있기 때문에 완성차업계가 선출고를 하기가 어렵게 된다고 협회는 밝혔다. 협회의 이번 조치는 정몽규 회장(현대자동차 회장)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 회장은 이달초 완성차업계의 밀어내기식 선출고 행위가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자 『완성차업계의 판매실적에 허수가 있다면 신규등록대수를 빠른 시일내에 다각도로 분석, 그 결과를 공개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박원배>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