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스타지수 오랜만에 '이름 값'

반등장 수익률 시장평균치 웃돌아

최근 반등장에서 코스닥 시장의 '스타지수' 수익률이 시장 평균치를 웃돌고 있다. 이는 시장평균에도 못미치는 부진한 성적을 냈던 성적과는 대조적이어서, 본격적인 반등 장세를 주도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 반등추세가 나타난 지난달 25일부터 6일까지 스타지수는 848.17에서 888.21로 4.71%(40.04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종합지수는 449.35에서 463.60으로 3.61%(14.25포인트) 오르는데 그쳐, 스타지수 수익률이 시장평균을 1.1% 포인트 웃돌았다. 종목별 가중치를 적용하지 않은 30개 개별 종목 주가도 평균 4.52% 올랐다. 종목별로는 LG필립스LCD의 장비 발주 수혜 기대로 주목을 받고 있는 디엠에스[068790]가 17%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 최근 자사주 매입 재료가 부각됐던 KH바텍[060720]이 16.15% 올랐고, 실적개선 기대감에 LG홈쇼핑[028150], 인터플렉스[051370]도 13% 이상 상승했다. NHN[035420], CJ홈쇼핑[035760], 인탑스[049070]도 10%가 넘는 수익률을 냈다. `삼성전자 쇼크'에 폭락했던 코아로직[048870], 엠텍비젼[074000]을 제외하면눈에 띄게 나쁜 성적을 낸 종목은 없었던 셈이다. 과거 스타지수 종목들의 평균 수익률은 대체로 주가 상승기에도 시장수익률에못미쳤고, 하락장서는 낙폭이 커 `별똥별'이라는 별칭이 붙기도 했다. 실제로 올들어 2월 중순까지 테마주 순환매 속에 코스닥시장이 380선대에서 515포인트까지 35% 이상 급등하는 동안 스타지수 수익률은 12%에 그쳤었다. 따라서 향후 본격적인 반등 장세가 나타나면 주도주 역할을 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화증권 이영곤 책임연구원은 "3월 중순 이후 하락폭이 컸던데 따른 반등일 수도 있지만, 펀더멘털만 뒷받침된다면 재상승 과정에서 스타지수 종목들이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신호로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의미 있는 반등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1.4분기 실적만 받쳐준다면추세적인 반등세를 기대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김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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