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경제 大計 기업이 이끈다] 호남석유화학

호남석유화학은 전략적인 해외사업 확장을 통해 지속 성장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이 최근 인수한 말레이시아 석유화학기업 타이탄의 공장 전경. /사진제공=호남석유화학

은 오는 2018년 매출 40조원의 '아시아 최고 화학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장기비전을 가지고 있다. 전략적으로 해외 사업을 확장하고 기존 석유화학 사업부문을 강화함과 더불어 미래 신사업 추진으로 사업모델을 다각화해 지속 성장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은 이를 위해 3대 핵심사업으로 '베이직 케미칼(Basic Chemical)'과 '어드밴스드 머티리얼(Advanced Material)', '메가트렌드 신사업(New Business from megatrend)'을 선정했다. 또 기존 석유화학사업 강화를 통한 원가경쟁력 제고, 신흥 수요시장으로의 사업 확장, 기능성 소재사업을 위한 복합수지 사업기술력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은 지난 16일 상반기 국내 기업의 해외 인수합병(M&A)으로는 최대 규모인 1조5,000억원에 말레이시아의 석유화학기업 타이탄을 인수했다. 이로써 은 에틸렌 생산기준 247만톤, PE(폴리에틸렌) 180만톤, PP(폴리프로필렌) 138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지난 2003년 현대석유화학 인수와 2004년 케이피케미칼 인수에 이어 이번 타이탄 인수로 2010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약 12조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고부가가치 제품의 집중 개발을 위해 중국 가흥삼강화공과 합작으로 연산 10만톤 규모의 에틸렌옥사이드(EO) 생산공장을 건립하고 있으며 생산된 EO를 이용해 독자적으로 에탄올아민(ETA) 생산공장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ETA 공장은 오는 2012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음 목표는 베이징에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타이렌(ABS)과 메틸메타크릴레이트(MMA), PP 등을 생산하는 컴파운딩 공장을 신설하는 것이다. 은 저가 원료 확보를 위해 우즈베키스탄 국영석유가스공사(UNG)와 한국컨소시엄이 합작해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지역에서 추진하는 천연가스전 개발 및 가스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천연가스에 기반한 고밀도폴리에틸렌(HDPE)과 PP 등 다운스트림 제품 생산이 가능해진다. 이처럼 지속적인 해외시장 발굴 및 선점을 통해 탄력적이고 견고한 수익 구조를 만들어 간다는 것이 의 복심이다. 은 이와 함께 기능성 소재사업으로 자동차의 저공해, 경량화, 철강 및 유리 대체 소재 개발에 주안점을 두고 복합수지 사업기술력 확보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소재 확장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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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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