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盧대통령, 아프리카 3개국 순방 6일 출국

노무현 대통령은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아프리카 3개국 순방 길에 오른다. 노 대통령은 6~9일 이집트 공식방문을 시작으로 9~11일 나이지리아와 11~13일 알제리를 국빈 방문한 뒤 오는 14일 귀국할 예정이다. 아프리카 3개국 순방은 지난 82년 8월 전두환 대통령의 나이지리아ㆍ가봉ㆍ세네갈ㆍ케냐 순방 이후 우리나라 국가원수로서는 24년 만이다. 노 대통령은 7일 첫 방문국인 이집트에서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우호협력 증진방안 및 북핵문제 등 한반도 및 중동 지역정세에 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노 대통령의 이집트 방문 일정에는 동포간담회, 아프리카 주재 공관장 접견, 한ㆍ이집트 경제인간담회 연설, 아랍연맹 방문도 포함돼 있다. 이어 10일에는 나이지리아의 올루세군 오바산조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 분야 협력문제와 아프리카 지역정세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노 대통령은 2000년 7월 오바산조 대통령의 국빈방한에 대한 답방의 의미를 지닌 이번 방문 기간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인 나이지리아와 에너지ㆍ자원, 인프라건설 분야 등에서 호혜적 협력관계를 증진시키는 데 진력할 방침이다. 이어 노 대통령은 11일 알제리로 이동, 12일에 압델 아지즈 부테플리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우리 기업들의 알제리 경제개발계획 참여 문제와 UN 등 국제무대 협력방안을 집중 협의한다. 양국 정상회담은 2003년 12월 부테플리카 대통령의 국빈방한과 지난해 9월 UN 정상회의 때에 이어 세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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