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韓부총리 "증권사가 모든 투자상품 취급"

자본시장 관련법률 내년까지 통합 추진

한덕수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은 4일 증권사가모든 투자상품을 취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까지 증권거래법.선물거래법 등 자본시장 관련법률의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IB대상 시상식'치사에서 "자본시장에서 금융을 혁신하고 경쟁을 촉진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제로베이스에서 획기적으로 개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말 정부는 증권사에 신탁업 허용, 파생금융업 제한 완화 등 증권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1차적인 규제완화를 발표해 지난달말 시행에 들어갔다"고전했다. 그는 "여기에 추가로 내년까지 증권거래법.선물거래법 등 자본시장 관련 법률의통합을 추진해 기관별.상품별 칸막이 규율방식에서 설립.영업행위.건전성규제 등 기능별 규율방식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 부총리는 이어 "특별한 제한규정이 없다면 증권사가 모든 투자업무를 영위하고 한 회사가 모든 투자상품을 취급할 수 있는 포괄주의 체제로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한 부총리는 아울러 "주식시장의 안정적 수요기반 확충을 위해 기관투자가를 육성하는 한편, 자본시장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노력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부총리는 "통합거래소의 출범으로 증권선물시장이 한단계 발전하는 계기가마련된 만큼 제3시장에 대한 연계감시를 통해 불공정거래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수수료 체계를 개편하는 등 시장운용 기능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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