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대표 조충휘)은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의 핵심설비인 스팀터빈 엔진의 자체제작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현대중공업은 최근 3만9,000 마력급 LNG선용 스팀터빈 엔진제작을 완료, 현대상선으로부터 수주한 13만8,000입방미터급 LNG선에 탑재했다.
약 15개월의 제작 기간이 걸리는 LNG선용 스팀터빈 엔진은 고도의 설계와 제작기술을 요해 그동안 프랑스, 일본, 노르웨이 등의 14개 조선소만이 제작해 왔으며 국내에서는 미쓰비시 등 일본업체로부터 수입, 제작해 왔다.
현대중공업측은 『이번 스팀엔진의 독자개발은 일본과의 조선분야 기술격차를 해소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