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내년 서울 재개발·재건축 분양 올해의 2배


내년에는 서울 지역의 재개발ㆍ재건축 아파트 분양이 올해보다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내년 서울에서는 총 31개 단지에서 2만5,428가구의 재개발ㆍ재건축 아파트가 공급된다. 올해 공급된 1만1,411가구에 비해 가구수가 2배 가까이 늘었다.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 공급도 줄을 이을 전망이다. 총 4,047가구의 매머드급 단지인 서대문 가재울뉴타운 4구역을 비롯해 마포구 아현3구역(3,063가구), 아현4구역(1,150가구), 동대문 답십리16구역(2,645가구), 전농7구역(2,397가구), 성동구 왕십리뉴타운1구역(1,702가구)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가재울뉴타운 4구역은 SK건설ㆍGS건설ㆍ현대산업개발이 공동 시공하고 전용 48~169㎡ 총 4,047가구 중 1,095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경의선 가좌역이 도보 5분 거리로 가깝다. 지난 10월 착공에 들어간 전농7구역은 지상7~22층 31개동 2,397가구 중 전용 59~121㎡ 501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지난 8월 문을 연 청량리 민자역사 등이 가까워 교통 및 생활환경이 편리하다. 마포구 공덕동에서는 GS건설이 아현4구역 1,150가구 중 전용 59~114㎡ 124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과 2호선 아현역의 더블 역세권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다. 아현초, 아현중, 환일중, 환일고 등이 가까워 교육환경도 좋다. 다만 강남권에서는 500~700가구의 중형 단지에서 총 2,982가구만 공급된다. 방배2-6구역 744가구와 역삼동 개나리5차 240가구 등의 재건축 아파트 분양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서울 재개발ㆍ재건축 사업은 그동안 규제와 경기 침체로 분양 물량이 감소하는 추세였다”며 “하지만 최근 집값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분양성이 좋아진 만큼 내년에는 연기됐던 분양 이 잇따라 재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