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마 브리핑] 강자 빠진 국산1군 레이스

태산북두·욱일동자등 우승권

29일 제11경주(국1ㆍ2,000mㆍ핸디캡)는 국산 1군 경주 치고는 눈에 띄는 강자가 없다. 이는 어느 마필이든 우승 열망이 높다는 의미이며 그만큼 레이스 자체는 재미있는 각축전으로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태산북두'와 '욱일동자' '위너프린스'가 우승권에 근접해 있고 '머니특급' 등이 순위권에 도전하는 형국이다. 태산북두는 국내산 포입마로 통산전적 22전 6승, 2위 7회(승률 27.3%, 복승률 59.1%)의 안정적인 기량을 보이고 있다. 데뷔전 6위를 제외하고는 한번도 5위권 밖으로 밀린 적이 없다. 500㎏을 넘나드는 육중한 몸에서 나오는 파워를 앞세워 스타트보다는 결승 직선 주로에서의 근성이 돋보인다. 2,000m 성적은 7전 2승(2위 1회). 욱일동자 역시 포입마로 선행력이 일품이다. 이번 경주에는 선행 상대마가 드물어 경쟁자 없이 편안하게 경주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어졌던 침체를 벗어날 기회이기도 하다. 2,000m 경주 성적은 14전 3승(2위 1회), 통산전적은 37전 10승, 2위 5회를 기록하고 있다. 위너프린스는 올해 1군 승군 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1군 적응기를 거친 것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막판 스퍼트가 좋은 마필로 통산 22전 5승, 2위 3회를 기록했다. 머니특급은 지난해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최근 2연승을 올리며 서서히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1군 승군전인 이번 경주에서 3연승에 도전하는데 특유의 추입력이 살아난다면 이변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 통산전적은 17전 5승, 2위 3회. 그밖에 최근 선입마로 변신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는 '승운대승'과 최근 1군에 승군한 '과천활보' 등이 눈여겨볼 만한 마필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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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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