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도 인상랠리 동참할듯

주요국들이 글로벌 금리인상 대열에 앞다투어 참여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추가금리 인상, 일본의 제로금리 포기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중국도 곧 '글로벌 금리인상 랠리'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중국 경제가 당분간 경기과열에서 벗어날 수 없고 이 경우 경제의 연착륙에 큰 차질이 불가피 할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세계 금융시장은 중국이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급격하게 커진 상태여서 중국의 금리변화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최근 인민은행과 국가통계국이 중국내 은행장(외국계 은행 포함)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분기 설문조사에서 은행장의 18.5%는 현재의 통화정책이 너무 소극적이어서 3ㆍ4분기에 추가적인 긴축 조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비율은 인민은행의 분기 조사가 실시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 42.6%의 은행장들은 2ㆍ4분기 경기가 과열 상태라고 평가했고, 26.6%는 3ㆍ4분기에도 경기 과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중국의 추가금리 인상 분위기가 시장에서 무르익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우 샤오링 인민은행 부총재는 지난 18일 베이징대학 중국경제연구센터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 '이달 중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어떻게 추가로 금리를 올릴 수가 있겠는가"라고 말해, 즉각적인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인민은행은 경기 과열 해소를 위해 지난 4월27일 1년 만기 대출금리를 0.27%포인트 인상했고, 지난 16일에는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8%로 0.5%포인트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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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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