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두산,마산 합포구 청사 기증

◎마산항 매립공사 마무리 감사의 뜻 전달/기업­지역주민 관계에 신선한 선례 남겨두산건설(대표 강문창)이 경남 마산시 합포구 구청사를 신축, 기증해 지역주민들에 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31일 합포구 청사 앞 광장에서 열린 신청사 개청식에서 마산시에 청사건물 기부증서를 전달했다. 합포구 신청사는 두산건설이 지난 95년 11월 착공해 최근 완공했으며 2천5백60여평의 대지에 지하 1층 지상3층, 연건평 2천2백여평 규모로 건립됐다. 사용된 총공사비만 70여억원. 두산이 구청사를 건립, 기증한 것은 이 회사가 지난 85년 마산항 매립공사를 시작해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은데 대해 마산시 및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한 것이다. 건설업체가 이익의 사회환원을 위해 공공시설을 지어 기증하는 사례가 있지만 대부분 해당 지역에 아파트를 분양하는 등 지역주민들을 통해 수익을 얻었던 경우가 많았다. 반면 매립공사같은 대형토목공사를 하고 공공시설을 기증한 사례는 드물었다. 이 때문에 두산의 이번 청사 기부는 기업과 지역간의 관계를 두텁게 하는 좋은 선례로 평가된다. 한편 이날 개청식에서는 경축 농악공연과 지신밟기, 기념식수 등의 행사가 열렸고 마산시측은 두산건설에 감사패를 전달했다.<이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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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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