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 폭설… 美 한파… 阿 홍수… 지구촌 기상이변 몸살


SetSectionName(); 中 폭설… 美 한파… 阿 홍수… 지구촌 기상이변 몸살 권경희기자 sunshin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아시아와 남미ㆍ오세아니아ㆍ유럽을 비롯한 지구촌 곳곳에서 폭설과 한파, 홍수 등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은 6일(현지시각) 런던에 25cm가 넘는 기록적인 폭설 등 50년 만의 한파로 스코틀랜드 전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졌고 대부분의 학교들도 3일째 문을 닫았다. 런던 개트윅, 맨체스터, 리버풀, 브래드퍼드 등 대부분의 공항도 폐쇄됐고 철도가 마비되는 등 도시 곳곳이 교통대란에 시달리고 있다. 추위에 난방수요가 급증하면서 영국은 지난 4일부터 주요 전력 공급원을 가스에서 석탄으로 전환하는 등 전력공급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벨기에ㆍ이탈리아 등도 눈과 추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폴란드 동부에서는 폭설로 71명의 노숙자가 동사하고 강물이 불어나 둑이 터졌다. 고립된 마을 주민들은 한파 속에 홍수까지 만나 큰 어려움에 처했다. 지난 3일 대규모 눈사태가 발생한 스위스 베른 인근 알프스 산에서는 실종된 스키어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독일에서도 함부르크를 비롯한 북부도시에 최저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한파가 몰아쳐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스웨덴 일부 지방은 기온이 영하 44도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중국은 폭설과 한파로 에너지와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중국은 6일 폭설과 한파로 에너지 사용량이 늘어나고 원료 수송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상하이와 장쑤, 후베이 등 7개 성ㆍ시에서 현재 전력 공급이 제한되고 있다. 최근 허난 전력공사가 확보한 석탄 비축량은 8일 분량도 안 되며 일부 화력발전소의 확보량은 3일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데다 장시성의 석탄 보유량은 106만8,000톤으로 경계수위인 160만톤에 한참 뒤떨어져 있다. 59년만에 최악의 폭설과 한파가 불어닥친 베이징도 천연가스 부족현상이 나타나 응급 체계가 발동됐다. 영하 14도의 한파가 불어닥친 베이징은 천연가스 사용량이 급증하자 가정 난방용 에너지 확보를 위해 일부 공장들에게 폐쇄 명령을 내렸다. 일본도 6일 홋카이도 동해에 폭설이 내린 가운데 7일 호쿠리쿠에 80cm, 홋카이도에 70cm 등 폭설이 예상된다. 미국도 한파와 강풍이 중부와 동부 주요 지역을 강타 중이다. 아이오와주 애틀랜틱에서는 4일 오전 기온이 영하 29도를 보여 1958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고, 북동부 버몬트주 벌링턴시에선 지난 주말부터 내린 눈이 84cm나 쌓여 도시 전체가 제설 작업에 올인하고 있다. 미 국립기상청은 5일 중서부 대평원 지역에서부터 남동부 지역에 이르기까지 오는 8일까지 5∼10cm의 눈이 내릴 전망이며, 눈이 내린 뒤 차가운 기단이 기온을 더 내려가게 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보했다. 아프리카와 남태평양에서는 홍수와 지진 등에 시달렸다. 아프리카 케냐에서는 지난 2주 동안 21명이 홍수에 휩쓸려 숨졌다. 기상학자들은 현 시기에 케냐에서 홍수가 일어난 것은 흔하지 않은 일이라며 엘니뇨 현상을 기상 이변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남태평양의 솔로몬 제도에서는 강력한 지진으로 인한 산사태와 쓰나미로 전체 인구의 3분의 1 가량인 1,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솔로몬제도 인근에서는 4~5일 잇따라 발생한 규모 6.8~7.2의 강진으로 높이 3m 이상의 파도가 이는 등 쓰나미가 발생했다. 가옥이 수백채 파괴됐으며 정확한 인명 피해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1,000여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에서도 열흘 이상 폭우가 계속되면서 4일 뉴사우스웨일스주 등 남동부지역을 자연재해지역으로 선포했으며, 이 지역 1,200여명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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