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의 흡연을 막기 위해 오는 2008년부터 일본 전역의 담배 자동판매기가 ‘나이를 알아보는’ 새 기종으로 바뀐다.
31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일본담배협회는 전국 62만대의 담배 자판기를 2008년 한 해 동안 ‘담배카드’를 읽을 수 있는 새 자판기로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이 해 3월 미야자키(宮崎)와 가고시마(鹿兒島)현에서 시작, 5월까지 21개 현에서 새 자판기를 들여놓고 이후 2개월간 전국에서 교체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새 담배 자판기를 이용하려면 IC(집적회로)칩이 내장된 성인 인증 카드를 갖고있어야 한다.
담배협회는 법적으로 흡연이 가능한 만 20세 이상 성인을 상대로 내년 말부터 카드 발급을 신청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흡연자들은 신청서와 함께 자신의 연령을 증명하는 서류들도 함께 보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