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 업계 1, 2위인 네이트온과 MSN이 피싱 범죄 근절을 위해 공동 대응한다.
네이트온을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와 MSN을 운영하는 마이크로소프트는 날로 늘어나는 메신저 피싱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공동 캠페인과 기술적 대응을 벌이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양사는 우선 '메신저 피싱방지 10계명'을 공동으로 만들어 배너와 공지사항, 팝업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기술적으로도 피싱 차단을 위해 공조한다. 이를 위해 피싱 범죄에 사용돼 차단된 IP, 신고된 IP, 차단 사유, 신규 피싱 패턴 등을 공유해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고, 신규 보안 조치를 공유하기로 했다.
양사는 또 경찰과 공조해 범죄에 사용된 것으로 보고된 은행 계좌 정보를 공유하고, 해당 계좌에 대해 신속히 조치가 취해질 수 있도록 협조할 계획이다. SK컴즈와 한국MS는 양사가 공동 개발한 보안 조치들을 타 메신저 업체에서도 적용할 수 있도록 제안해 업계 공동의 대응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메신저 피싱 위험을 감지한 네이트온 이용자는 고객센터(1599-7983)나 네이트 사이버고객센터, MSN 가입자의 경우 이메일 windowslive.help@live.co.kr 혹은 전화 1577-9700을 통해 메신저 피싱과 관련한 신속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