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파워 브랜드 컴퍼니] LS전선, LS케이블

해저케이블 시장 본격 진입


LS전선은 해저ㆍ초전도 케이블 등 첨단 기술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 23개국에 19개 법인, 60여 사업장을 둔 LS전선은 명실공히 글로벌 기업에 걸맞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유럽 및 일본의 선진 업체들과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특히 해저와 초전도 등 하이엔드급 케이블을 국내 최초로 생산, 전력산업 강국의 미래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S전선의 주력 제품인 해저케이블은 지난해 11월 강원도 동해시에 국내 최초로 생산공장을 준공한 바 있다. 이는 유럽 기업들이 독과점 시장을 형성해오던 해저케이블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회사는 6월부터 시작되는 제주~진도간 105km 구간에 설치할 250kV급 해저케이블 양산에 이미 착수했으며, 앞으로 500kV급 해저케이블과 가스와 물까지 운반이 가능한 엄빌리컬(Umbilical) 케이블 등 신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도서지역의 원활한 전력 수급을 위한 해남~신안간 해저 전력망 구축과 제주도 월정리 풍력 시범단지에 설치될 해저 케이블 사업 등 중요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했다. 회사측은 이러한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축적된 엔지니어링과 시공기술을 바탕으로 유럽과 동남아시아 등 세계 시장에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한편 '꿈의 전선'이라 불리는 초전도 케이블 또한 상용화에 성공했다. 초전도케이블은 전기저항이 0인 초전도체를 사용, 많은 양의 전기를 손실 없이 멀리 보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일반 전력선에 비해 송전효과가 5∼10배가량 뛰어나기 때문에 과밀화된 송ㆍ배전용 초고압 전력케이블시장을 빠르게 대체할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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