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中企, 경쟁력 향상 방법도 '가지가지'

각종 경영 시스템을 도입해 직원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소기업들이 늘고 있다. 직원들의 경쟁력을 높이지 않고서는 제품개발, 기술혁신 등의 성장 전략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14일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발간하는 중소기업 전문 월간지 '기업나라'에 따르면 플라스틱 펌프캡 등을 제조하는 ㈜다린은 '기계별 소사장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기계별 소사장제도'는 새로운 기계를 도입할 경우 근로자가 도입 비용의 일부를 부담하고 그 기계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가져가는 제도로 이 업체는 제도 도입으로 이직률은 낮추고 매출과 영업이익은 높이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식품포장재 전문 제조업체인 ㈜이생은 시장에서 필요로하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영업팀과 기술팀 인력을 2인1조로 묶은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 태스크포스팀제도 도입을 통해 이 업체는 뜯지 않고 전자레인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증기방출 파우치' 등 신제품을 개발, 식품 포장재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하고 있다. 유재영 ㈜이생 이사는 "테스크포스를 구성한 후 분야별 집중도가 높아져서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금(金)을 원료로 사용해 칩과 금속기판을 연결하는 '골드본딩와이어'를 생산하는 반도체 부품 생산업체 엠케이전자㈜는 고가(高價) 원료인 금이 공정 중에 손실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공정별로 분임조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 업체는 상.하반기 2차례 우수 분임조와 직원을 시상하는 방법으로 작업 공정의 낭비요인을 크게 줄이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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