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세모녀 같은 대학 같은 과 입학

지계연씨·조은정-은희양 천안대 기독교학부에

세 모녀가 한 대학, 한 교실에서 공부를 하게 됐다. 28일 오전 열린 충남 천안대학교 입학식에서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 사는 지계연(47)씨와 둘째딸인 조은정(20)양이 3,000여 신입생과 함께 나란히 입학식을 치렀다. 큰 딸인 은희(22)양도 올해 2년제 대학을 졸업한 뒤 이 대학에 편입이 확정된 상태다. 모두 기독교학부에서 공부하게 된 세 모녀 가운데 어머니 지씨는 고교를 졸업한 지 27년이나 됐지만 공부에 대한 미련을 떨쳐버리지 못하다 딸과 함께 같은 책으로 공부하며 만학의 꿈을 이루게 됐다. 은희양도 어머니와 동생이 함께 공부하며 진학을 결심하자 자신도 공부를 더 하겠다는 생각에 편입을 결심, 세 모녀가 한 교실에 공부하는 인연을 맺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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