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기 소르망 "한국의 발전사, 젊은이들에게 적극 알려라"

가렐리 "기업들 亞·남미·阿등 '南南블록' 공략해야"<br>라잔 "글로벌 협력 없으면 제2의 금융위기 올 수도"


SetSectionName(); 기 소르망 "한국의 발전사, 젊은이들에게 적극 알려라" 尹재정 "한국경제 성장 패러다임 근본적 전환을"펠드스타인 "美경기 3분기 연속 둔화땐 더블딥" 특별취재반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한국 젊은이들에게 그동안 한국이 이룬 산업발전사ㆍ정치발전사를 가르쳐야 합니다. 젊은이들은 그동안의 성장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의문을 갖지 않습니다. 과거로부터 배우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미래가 없습니다." 기 소르망 파리정치대 교수는 7일 서울경제신문이 창간 50주년을 기념해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서울포럼 2010' 개막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 젊은이들을 만나 얘기할 때 놀라운 것은 그들이 자기나라 발전의 역사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한국의 발전사는 한국에서만 공유할 수 있는 얘기가 아니고 전 아시아 지역에서도 공감을 살 수 있는 스토리로 젊은 세대에게 이를 가르쳐 자부심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특별연설에서 "한국경제의 성장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대량생산ㆍ수출지향의 양적 성장에서 생산성 향상을 통한 질적 성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슈테판 가렐리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 교수는 "세계경제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기업들은 신흥 경제국가의 중산층을 사로잡는 한편 빈곤에서 벗어나 소비에 뛰어든 저소득층을 공략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 같은 의미에서 인구가 증가하고 경제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아시아ㆍ남미ㆍ아프리카 등의 지역을 묶어 '사우스사우스블록(South-South Bloc)'이라고 정의한 뒤 이 지역을 공략하라고 제안했다.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의 경제회복자문위원회(ERAB) 위원인 마틴 펠드스타인 하버드대 교수는 "만약 3분기 연속 경기가 둔화된다면 '더블딥'이 나타날 것이고 그렇게 되면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면서 "미국의 경기둔화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라구람 라잔 시카고대 교수는 한국경제에 대해 "수출주도형에서 벗어나 내수시장을 육성하는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며 "글로벌 경제가 앞으로 긴축 모드에 들어가면 수출주도형 경제는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서울포럼 2010' 행사에는 사공일 G20정상회의준비위원장, 윤 장관,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등 정관계 인사와 스티브 워즈니악 애플 공동창업자 등 국내외 석학 및 글로벌 기업 경영자 800여명이 참석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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