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리에 다케후미(33) 라이브도어 사장이 계열사인 라이브도어 마케팅 뿐만 아니라 라이브도어그룹의 회계보고서 조작에 직접 관여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호리에 파문’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18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도쿄지검에서 조사를 받던 라이브도어의 전 임원은 “실제로 적자였던 라이브도어그룹의 경영을 흑자로 보이게 하기 위해 그룹 차원에서 ‘2005년 그룹 통합회계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했다”고 말했다
. 이 관계자는 “이들이 분식회계를 위해 계열사인 라이브도어 마케팅의 2005년 3ㆍ4분기 회계를 7,000만엔이나 과대계상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회계장부 조작은 호리에 사장과 세금 담당 임원이자 그룹 투자위원회 위원인 미야우치 료지(38), 그리고 오카모토 후미토(38) 라이브도어마케팅 회장 등 3명이 주도적으로 수행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마이니치신문은 도쿄지검이 이 임원의 증언을 라이브도어 비리의 주요 증거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요리우리신문도 이날 라이브도어가 2005 회계연도 결산보고서에서 10억엔의 손실을 감추기 위해 24억엔을 계열사로 불법 이전하는 등 회계장부를 조작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