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의도나침반] 욕속부달(欲速不達)

/신삼찬 하나경제硏 연구위원 욕속부달이라는 고사성어는 논어(論語) 자로(子路)편에서 유래한다. 공자의 제자 중의 한 사람인 자하(子夏)가 노(魯)나라 작은 마을의 지방관이 되었는데 앞으로 마을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지 몰라 공자를 찾아와 묻는 대목에서 등장한다. 궁금해하는 자하에게 공자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일을 빨리 하려하지 말고 작은 이익을 돌보지 말아라. 빨리 하려고 들면 일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작은 이익을 돌보면 큰 일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가르침을 준다. 실패하는 주식투자자들의 유형중에 '작은 이익은 여러 번 내나 한 번의 큰 손실로 전부 잃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욕속부달의 마음가짐 때문이 아닌가 싶다. 시장이 추세 상승에 접어들었다고 판단되면 단기적인 이익에 관심을 두기보다는 좀 더 큰 이익을 위해 느긋해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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