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씨텔레콤은 유무선 전화기, 핸즈프리, 생활무전기 등을 생산하는 인천소재의 유무선 통신기기 전문업체다.
지난 92년 설립된 이 회사는 삼성전자ㆍLG전자ㆍ롯데전자 등에 납품하거나 임가공 수주로 탄탄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특허 33건ㆍ실용신안 41건ㆍ의장등록 15건ㆍ상표권 3권 등 기술관련 지적재산권도 보유하고 있다.
◇주안공단 4,000평규모 공장 매입 = 케이티씨는 지난해 인천 주안공단에 위치한 대지 4,200평ㆍ건평 4,000평 규모의 LG오티스 공장을 50억원에 매입해 생산라인 증설을 추친중이다.
이 회사의 매출은 유무선전화기 45%, 핸즈프리 20%, 생활용무전기 10%, 기타 25% 등으로 구성된다. 유무선전화기 부문에선 설계ㆍSWㆍ기구설계ㆍ생산기술 등을 종합기술을 보유해 기술 및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하이마트, 이마트 등과도 PB(Private Brand)방식의 납품을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 2000년부터 핸드폰 커버코팅 및 전자파차단 등의 임가공 부문을 삼성전자 등으로부터 수주, 20억~30억원의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안명훈 대표이사는 “IMT 2000 환경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신기술을 확보, 종합정보통신회사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2년 상반기 매출 110억원 = 케이티씨는 지난해 상반기 114억원의 매출과 14억원의 경상이익, 1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 2001년 실적(매출 180억원, 경상이익 15억원, 순이익 11억원)과 비교하면 뚜렷한 성장세를 엿볼 수 있다.
모든 대금결제를 전액 현금으로 할 만큼 안정적인 재무구조도 갖추고 있으며, KTB네트워크와 산은캐피탈로부터 15억원, 중기청 주관으로 200만달러 외자유치에 성공한 것도 재무안정성을 인정 받은 결과다.
현 자본금은 20억8,000만원이며 주요주주로는 최대주주인 안명훈 대표이사외 특수관계인이 50.8%, KTB 등 벤처금융 2개사가 21.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