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알짜기업 실적행진은 계속된다] LG전자

R&D 강화 질적성장 원년으로<br>원가절감 통해 올 매출 최대 39조원 달성 목표<br>차세대 PC등 투자 확대·해외유통망 중점공략




‘올해를 질적성장(Profitable Growth) 원년으로’ LG전자는 환율급락, 고유가 등 대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당초 세웠던 올해 사업목표 달성을 자신하고 있다. 김쌍수 LG전자 부회장은 이미 “환율핑계는 대지 말라”고 지시했다. 환율이 떨어졌다고 경영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일은 없도록 하라는 얘기다. LG전자는 올해 지난해 대비 1~3% 증가한 24조~24조5,000억원의 매출과 8~10% 늘어난 38조5,000억~39조원의 글로벌 매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환율하락으로 이익이 축소될 가능성은 있지만 원가절감 등을 통해 반드시 목표치를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질적성장 기반 확보= LG전자는 올해 핵심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는 한편 연구개발(R&D) 강화 등을 통해 ‘질적 성장’ 기반을 확보해 경영성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단말 메가 히트(Mega Hit) 제품 창출 ▦디스플레이 제품 수익성 확보 ▦브랜드 가치 제고 ▦R&D 역량 강화를 통한 미래사업 준비 ▦리스크관리 강화 등을 중점 추진과제로 삼고 있다. 특히 기술경쟁력 강화와 고수익 사업구조 기반 확보를 위해 2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중 시설투자는 1조1,000억원이며 R&D투자도 1조4,000억원에 이르고 있다. ◇신사업 투자 확대=LG전자는 디지털TV, PDP, 이동단말 등 중점 육성 사업에 투자를 집중하고 홈네트워크, 카인포테인먼트(Car Infotainment), 차세대 PC, OLED, DMB 등 신사업 분야 투자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시설투자의 경우 PDP 생산라인과 R&D시설투자(연구소) 등을 핵심 투자대상으로 올려놓고 있다. R&D 분야에서는 FPD(Flat Panel Display) 기술 혁신 ▦SW 등 기초기술 분야의 독보적 경쟁력 유지 ▦위성ㆍ지상파 DMB폰 ▦프리미엄 휴대폰 적기 개발 등 고수익 사업기반의 생산 리더십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해외유통망 고도화=LG전자는 북미ㆍ유럽시장에서 디지털TV, 이동단말, DA 프리미엄 제품을 기반으로 시장 리더십 강화에 주력하고 북미ㆍ유럽 등의 유통채널을 중점 공략할 계획이다. 중국은 외형 성장을 지양하고 이동단말과 프리미엄 가전을 토대로 브랜드를 구축하고 수익기반 구조의 사업 운영을 강도높게 진행한다는 복안이다. 인도와 CIS지역의 경우 프리미엄 제품을 기반으로 제품별 넘버원 전략을 강화하고 유통구조를 대형채널과 대도시 중심으로 고도화한다. 내수시장에서는 기존 유통 채널의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확보를 통해 캐시카우로 삼는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초콜릿폰으로 해외시장 공략=LG전자는 올해 7,000만대 이상의 휴대폰을 세계시장에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중국과 인도, 브라질, 멕시코 등을 아우르는 글로벌 생산체제 구축을 마무리했다. 아울러 북미와 중국, 인도, 러시아, 프랑스, 브라질 등 주요 전략지역에 휴대폰 R&D센터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R&D인력을 지난해 4,000명 수준에서 올해 5,0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초콜릿폰을 개선해 해외시장 공략무기로 앞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전세계 CDMA 시장 1위인 LG전자는 메가픽셀폰, EVDO폰 등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GSM폰은 초슬림폰, EDGE폰, 3G폰 등 차별화된 제품으로 AT&T 및 싱귤러 등 메이저업체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한편, 전세계 GSM 오픈마켓 진입을 위해 적극적인 브랜드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블루오션경영’을 기반으로 2010년 전자정보통신 톱3 목표 달성을 위해 2010년까지 매출 2배, 이익률 2배, 주주가치 2배 달성을 목표로 하는 ‘2BY10’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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