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제지업] 소비증가와 수출단가 상승 힘입어 '전망 밝다'

지류 소비 증가와 국내·수출단가 상승에 힙입어 올해 제지업 전망이 밝은 것으로 분석됐다.교보증권은 24일 제지업은 올해도 여전히 공급과잉을 해소하긴 힘들겠지만 지난 1~3월간 지류 소비가 150만6,000톤으로 전년에 비해 11.4% 증가하는 등 판매량이 늘고 있는데다 지류 국내판매가격과 달러기준 수출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성장성 있는 업체에 대한 선별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지난 몇년간의 과도한 설비투자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출하대비 재고가 많은 공급과잉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제지업체들이 그동안의 외형확대경쟁에서 벗어나 수익성 위주경영을 추구하면서 재고율이 점차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교보증권은 과도한 투자로 재무구조가 취약해졌지만 현금흐름개선을 위한 구조조정 노력을 지속하고 있고 신증설 투자에 따른 이익증가가 예상되는 한솔제지와 신무림제지가 투자유망하다고 말했다. 한솔제지는 재무구조 안정을 위해 주력사업부문이던 신문용지사업부문을 매각했고 신무림제지는 IFC 등 해외투자기관의 도움으로 구조조정을 진행중이다. 이밖에 아세아제지도 신규투자 완료와 증설로 인한 이익증가가 기대된다고 분석됐다. 한국제지, 태림포장, 동일제지는 영업활동으로 조달한 자금으로 투자비용을 감당하고 있는 우량회사로 평가됐다. /이병관 기자 COME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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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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