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산재지정병원 10곳중 3곳 진료실적 없어

산업재해 환자 진료 지정병원 10곳 가운데 3곳 가량이 환자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산재보험 요양담당 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전국 5,800개 의료기관의 28%인 1,600개 의료기관은 최근 3년간 산재 환자 진료실적이 전무했다. 공단은 이런 결과에 대해 산재 환자들이 이들 병원을 방문하거나 진료상 불편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지난달말 기준 6개월 이상 요양환자 3만3,689명의 30%선인 1만22명이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장기요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이로 인해 산재환자들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고 보고 산재보험 요양병원 지정시 전문성, 의료시설, 의료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요양담당 의료기관 적정 관리방안’을 마련, 25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새로 산재보험 요양담당 의료기관으로 지정되려면 의원급의 경우 일정의 의료서비스 수준을, 병원급도 진료비 전자 청구시스템 등을 각각 갖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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