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선방송 지주사 설립 큐릭스 주가에 긍정적

CJ투자證 분석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인 큐릭스의 MSO지주회사 설립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CJ투자증권은 30일 “큐릭스의 지배구조 개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지주회사인 ‘큐릭스홀딩스’가 구주매각 및 신주발행을 통한 자금유치에 나서 유선방송사업자(SO)를 추가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큐릭스의 지분소유구조 개편에 대한 긍정적 평가에 힘입어 이날 주가는 500원(1.28%)오른 3만9,450원에 마감했다. 큐릭스는 전날 큐릭스의 최대주주인 원재연 대표이사 및 특수관계인이 지분을 현물출자하는 방식(100% 대주주 지분보유)으로 지주회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민영상 CJ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시작되는 디지털케이블방송의 운영자금 및 투자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단일지주회사로 재편하는 게 필요하다”며“추가적인 SO인수를 통해 큐릭스MSO의 시장지배력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큐릭스에 앞서 MSO 선두그룹인 CJ케이블넷과 C&M커뮤니케이션이 이미 단일지주회사 체제로 재편을 마쳐 태광MSO와 현대백화점계열인 HCN도 지주회사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민 연구원은 “특히 배당수입에 의존하는 지주회사의 특성상 큐릭스홀딩스의 자회사로 편입되는 큐릭스가 배당금을 높이는 정책을 점진적으로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구창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큐릭스는 지주회사 설립으로 파이낸싱,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할 수 있는 유리한 입지를 구축한 셈”이라며 목표주가(6개월) 5만2,500원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