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홈쇼핑주, 이익불확실성에도 목표가 상향

증권사들이 9일 홈쇼핑주에 대해 파격적인 목표주가를 잇따라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백화점주와 달리 이익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 주가가 목표주가를 뛰어 넘어도 목표주가 상향에 신중했던 증권사들이 이날 16만~17만원만원의 새 목표주가를잇따라 내놓았다. 미래에셋증권은 CJ홈쇼핑[035760]과 GS홈쇼핑[028150]에 대해 목표주가를 17만4천원과 17만원으로 샹향 조정했다. 기존 목표주가는 각각 11만6천200원, 12만8천200원이었다. 하상민 애널리스트는 "홈쇼핑은 마켓플레이스 강화에 따른 비용 증가로 업황회복에도 불구하고 이익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국면이지만 해외시장 진출에 따른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고 인수.합병(M&A) 이슈가 모멘텀으로 작용할것"이라고 목표주가 상향 이유를 제시했다. 하 애널리스트는 "영업가치와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지분가치는 새롭게 평가될 필요가 있다"면서 "CJ홈쇼핑의 경우 과거 신세계[004170] 주가수익배율(PER) 대비 적용되던 할인율을 20~30%에서 15%로 줄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GS홈쇼핑도 복합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의 전략적 파트너가 된다면 CJ홈쇼핑과의 시가총액의 차이가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증권도 이날 CJ홈쇼핑과 GS홈쇼핑의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7만원과16만원으로 높였다. 남옥진 애널리스트는 "CJ홈쇼핑의 경우 보유하고 있는 SO 지분 가치에 대한 시장 평가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면서 "여기에 T-커머스, 인터넷C2C 자회사 설립계획등 새로운 성장동력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CJ홈쇼핑과 GS홈쇼핑의 목표주가 시장 컨센서스는 12만7천270원, 13만2천894원으로 주가 급등에도 15만원 이상의 목표주가를 제시한 증권사는 단 한 곳도없었다. 이날 CJ홈쇼핑은 15만7천800원으로 사상최고가를 경신한 뒤 오전 11시30분 현재지난 주말보다 1만200원(7.11%) 오른 15만3천700원, GS홈쇼핑은 14만6천3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뒤 3천400원(2.43%) 상승한 14만3천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CJ홈쇼핑과 GS홈쇼핑은 코스닥시장에서 시가총액 기준으로 5위,6위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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