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거대 담배회사인 필립 모리스가 미국내 최대 정치헌금 기부업체로 부상했다고 민간단체인 커먼 코즈가 22일 발표했다.필립 모리스는 지난 97∼98년중 공화당에 200만달러, 민주당에 42만달러를 각각 기부함으로써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의회에 상정됐던 금연법안을 무산시키기 위해 회사측에서 의회를 대상으로 치열한 로비공세를 펼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다른 담배업체인 R.J.레이놀즈도 같은기간중 모두 110만달러를 기부했는데 주로 공화당에 돌아간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미국통신노동자 등 노동조합도 상위권에 랭크됐는데 이들은 기업들과 달리 대부분의 정치자금을 민주당에 재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