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주간물가] 쇠고기 시세 다시 '껑충'

보유물량 명절 소진따라

한동안 잠잠하던 쇠고기 시세가 뛰어올랐다. 6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지난달 추석 명절 이후 유통업체들의 쇠고기 물량이 없어지면서 한우 값이 큰 폭으로 올랐다. 한우 양지는 100g당 전주대비 1,110원, 32%나 오른 4,560원에 달했으며 등심도 100g당 430원 오른 6,6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통상 명절 직후에는 시세가 떨어지기 마련이지만, 올해는 명절 동안 한우 판매량이 예상보다 많아 유통업체 보유물량이 없어졌기 때문이라는 것. 게다가 산지에서 한우 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일면서 출하량을 조절하고 있어 물량부족을 부추기고 있다고 하나로클럽 관계자는 설명했다. 쇠고기와 함께 돼지고기값도 오름세다. 삼겹살과 목심은 각각 100g당 70원 오른 1,790원과 60원 오른 1,580원을 기록했다. 반면 출하량이 늘어난 채소 및 과일값은 내림세다. 배추는 중ㆍ남부권 가을배추 출하가 시작돼 전주보다 10원 내린 3,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작년보다는 고랭지배추 생산량이 줄어들어 거의 2배에 가까운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무도 전주보다 480원 내린 2,470원에 팔리고 있다. 또 출하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사과는 전주보다 20%, 5㎏당 6,000원 저렴한 2만2,900원으로 가격이 내렸으며, 배는 거래가 뜸해지면서 5,600원(7.5㎏) 싼 2만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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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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