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CEO 삶 그리고…] 휴맥스는

셋톱박스 90개국에 판매…수출비중 90%

휴맥스는 디지털 위성방송 셋톱박스 시장에서 톰슨에 이어 ‘세계 2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수출비중이 90%에 이르는 이 업체는 세계 400여개 유통망을 통해 90여개국에 디지털셋톱박스를 판매하고 있다. 올해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출비중을 확대해 8,000억원 대의 매출과 7.5%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셋톱박스 부문에서 고화질(HD) 제품의 매출비중을 18%로 ▦신사업부문에서 디지털녹화장치(PVR)가 내장된 LCD TV와 위성라디오(DAB) 단말기 등 휴대용 디지털기기의 매출비중을 30%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 이는 작년 매출비중의 2배에 달하지만 고기능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결과를 낙관하고 있다. 휴맥스는 특히 대량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수출할 수 있는 방송사업자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독일의 프리미에르, 미국의 디렉TV와 시리우스위성라디오, 일본의 제이콤 등이 주된 고객이다. 이들이 원하는 기능과 복제방지 솔루션을 채용한 휴대용 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도 개발해 공급할 계획이다. 변대규 사장은 “한국 경제가 다시 활력을 찾으려면 연간 매출이 1조원을 넘는 중견기업이 10개 이상 나와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세계적으로 차별화된 제품ㆍ부품소재 개발력과 자체 브랜드를 가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글로벌 기업들과 싸워 세계시장을 선점한다는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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