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인 25일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는 일부구간이 정체된 것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원활한 소통을 보였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의 경우 경주 문화엑스포 행사 관계로 차량이 몰린 경주교차로 부근에서 정체가 빚어졌으며 승용차 3대가 접촉사고를 낸 옥산휴게소 부근과오산∼죽전, 양재∼한남대교 구간에서 시속 20∼30㎞의 서행이 계속됐다.
영동 고속도로는 새말휴게소를 제외한 나머지 구간에서 정상적인 차량운행이 이어졌으며 중부고속도로의 경우 막히는 구간 없이 원할한 흐름을 유지했다.
하행선의 경우 경부고속도로 동대구∼경산 구간과 경주 교차로 부근에서 차량들이 제속도를 내지 못했을 뿐 중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는 대체로 원활한 소통상태를 보였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고속도로를 이용, 서울로 올라온 차량은 6만4천여대로 지난주에 비해 2천대 가량 줄었고, 서울을 빠져나간 차량은 9만9천여대로 4천대 정도 늘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자정까지는 어제 서울을 빠져나간 20만 3천대와 오늘 내려간 차량들이 올라와 일부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체로 원활한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