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난치병 어린이 돕기 명사 애장품 경매 열려

대통령, 연예인, 스포츠스타 등 물품 기증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소아암ㆍ희귀질환 어린이 돕기 `명사 애장품 경매 및 바자회'를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4일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에서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경매에는 지난 9월 개최된 `제1회 대한민국 나눔문화 대축제' 당시 이명박 대통령 내외를 비롯한 명사와 인기 스타 50명이 직접 기부한 애장품 111종이 나온다. 이 대통령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로부터 받은 넥타이 2종과 서울시장 재직 당시 착용하던 선글라스를 경매물품으로 기증했고 김윤옥 여사는 직접 뜬 워머와 숄, 스카프 등을 내놓았다. 진수희 복지부 장관은 중국 방문 당시 선물받은 보이차, 이귀남 법무장관은 모친이 선물한 몽블랑 만년필을 내놨고 수영선수 박태환의 수영모자, 가수 이승철의 사인이 담긴 기타도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 카라, 브라운아이드걸스, DJ DOC, 김종국, 황정음, 노홍철, 정형돈, 권상우, 허정무, 최수종, 엄홍길 등 명사도 애장품 기증에 합류했다. 이번 경매의 수익금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적시에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18세 이하 소아암ㆍ희귀난치성질환 환아의 치료비로 전액 사용된다. 경매는 진 장관과 인기 연예인이 참여한 가운데 `KBS 사랑의 리퀘스트' 생방송(오후 5시10분∼7시)을 통해서도 전국에 방영될 예정이다. 명사 애장품 경매 외에도 신세계백화점측이 기증한 물품으로 같은 장소에서 자선바자회 행사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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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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