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유(대표 정몽혁)는 지난해 임직원 제안제도를 통해 접수된 내용을 활용, 56억원의 비용을 절감했다고 23일 밝혔다.현대정유는 지난해 97년 대비 600%이상 늘어난 7,000여건의 제안이 접수됐으며 이가운데 415건을 실용화했다. 실제로 열교환기 세척방법을 개발, 6,400배럴 가량의 원유를 추가로 처리하는 것만으로도 연간 26억원을 절약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현대정유 관계자는 『제안활동이 보다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산공장에 「제안전담팀」을 신설하는 한편 제안성적이 우수한 사원들을 선정, 5,000여만원에 해당하는 포상을 실시했다』며 『앞으로 「제안 마일리지」제도를 도입, 해외연수 기회를 주는등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동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