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자보료, 보험사별로 꼼꼼히 살펴보세요

내달부터 비교유형 대폭늘어

오는 9월부터 자동차보험료를 보험사별로 비교할 수 있게 된다. 배기량이나 교통사고 경력에 따라 보험료가 조정되기 때문에 자동차보험에 새로 가입하거나 계약을 갱신하는 운전자는 보험료를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30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9월1일부터 자동차보험료 비교 유형이 현재 336개에서 3,888개로 대폭 늘어난다. 회사별 보험료는 금융감독원 홈페이지(www.fss.or.kr)나 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www.knia.or.kr)에서 비교할 수 있다. 손해보험협회의 한 관계자는 “회사별 보험료를 실질적으로 비교할 수 있어 선택폭이 넓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동부화재는 9월부터 과거 3년간 3차례 이상 사고를 낸 운전자의 보험료는 약 4%, 자기신체피해 사고나 경미한 사고를 냈을 때는 약 1.9% 인상한다. 1인 한정 운전 특약의 보험료는 3% 가량 인상하는 반면 부부나 가족 한정 특약의 보험료는 1~2% 인하한다. 삼성화재는 9월11일부터 배기량 1,800㏄ 이하인 중형차와 2,500㏄ 이하인 대형차의 전체 보험료 가운데 자기차량 피해 보상 보험료는 올리고 나머지 차량은 내린다. 대형차 가운데 2,500㏄ 이하 차량의 보험료는 2.1% 인상하는 반면 나머지 차량은 2.3% 인하한다. 다른 회사도 손해율(보험료 수입 대비 보험금 지급 비율)이 높은 차량이나 운전자의 보험료는 인상하고 나머지 운전자의 보험료는 인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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