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난 1961년 북한과 맺은 `우호협조 및 상호원조 조약`의 내용 가운데 군사개입 조항을 삭제한 새로운 조약 체결의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고 산케이신문 등이 15일 보도했다.
중국은 종전에도 군사개입 조항을 삭제한 신조약 초안을 북한에 제시했으나 최근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압박용으로 조약개정 요구를 가일층 강화하고 있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산케이는 중국측의 이런 움직임을 전하면서 한국전쟁 이래 혈맹 관계였던 북ㆍ중 동맹은 커다란 전기를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마이니치신문은 북ㆍ중 양국간에 조약 개정 움직임이 감지되고는 있으나 북한 핵 문제의 조정 역을 계속하고 있는 중국이 현 시점에서 북한측에 조약 개정을 타진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이병관기자 come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