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충남테크노파크 3D영상산업 중심지 부상

영화등 2007년이후 70개 제작<br>입주업체들 美 시장 입성까지<br>관련산업 클러스트 구축 추진

충남테크노파크(원장 김학민)가 한국 입체영상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충남테크노파크에 입주한 3D영상산업 업체들이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서 선전하고 있고, 이들 업체를 중심으로 입체영상산업 클러스트 구축도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3일 충남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영상미디어센터를 다녀간 기업은 161개 기업에 이르고 있으며, 지난 2007년부터 지금까지 영상미디어센터에서 편집 제작된 영상ㆍ영화, 애니메이션은 70여개에 달하고 있다. 250만 관객을 넘어선 영화 '식객'을 시작으로 삼국지 용의부활, MBC드라마 '친구(우리들의 전설)' 등이 영상미디어센터에서 탄생했다. 지난해에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컴퓨터그래픽의 거장 한스 울릭이 참여한 식인 멧돼지를 주인공으로 한 '차우'도 영상미디어센터를 거쳐갔다. 이 같은 성과는 세계무대에서 기술력을 인정 받는 있는 입주업체가 충남테크노파크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대표적인 기업은 ㈜스테레오픽쳐스코리아. 이 업체는 영상미디어센터로부터 3D 제작장비 및 전문 인력을 지원 받아 당당히 헐리우드 영화시장에 입성했다. 이 업체는 지난 1월 워너브라더스와 4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영화 아바타 이후 주목 받는 3D입체영상 변환기술로 글로벌 공개경쟁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 받은 결과다. 현재 20세기 폭스, 쏘니 픽처스, 월트디즈니, 파라마운트 등과도 물밑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테레오픽쳐스코리아 성영석 대표는 "충남테크노파크로부터 500평 규모의 제작공간과 300명의 기술인력 공급 등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워너브라더스의 '캣츠&독스2' 3D변환 작업이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며 "이외에도 현재 추진중인 48편의 영상작품 계약이 모두 이뤄질 경우 편당 500만달러, 모두 2억4,000만달러에 달하는 매출액을 올릴 수 있을 것"이고 말했다. 김학민 충남테크노파크 원장은 "입체영상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3D입체영상 및 관련 전후방 산업 100여개 기업의 집적화, 연간 2억달러 수출효과 및 4,000명의 신규고용 창출이 예상된다"며 "충남테크노파크가 명실상부한 입체영상 글로벌 허브로 자리 매김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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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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