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계기업 부도공포 여전 혼조세 지속(주간 코스닥시장 전망)

◎종금사태후유증 연쇄도산 우려·외국인 매수세 주춤이번주 코스닥시장은 국제통화기금(IMF) 지원협상 타결 이후 불확실성이 상당히 해소됐으나 한계기업에 대한 부도 공포증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 혼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종금사 사태의 후유증으로 자금사정이 건실한 중견 중소기업들의 도산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들 기업이 밀집한 코스닥시장이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는 양상이다. 코스닥시장 관계자들은 지난 1일부터 허용된 시장 활성화방안 등에도 외국인투자가들의 코스닥 투자가 눈에 띄지 않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이번주 장세도 혼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주말 외국인들이 현대중공업, 씨티아이반도체 등을 매수했으나 장세를 활성화시키는데는 실패했다. 지난주 코스닥시장은 혼조국면에서 보수적인 투자판단 속에 시가총액은 한주간 7천3백85억원이 감소돼 지난달 29일 7조8천4백20억원을 기록했으며 코스닥지수 역시 한주간 8.81포인트가 하락해 29일 1백9.81포인트로 떨어졌다. 한주간 상승종목 역시 74종목으로 전종목중 18.1%에 그쳤고 하락종목은 1백88개(46.1%), 보합이 1백45개(35.6%)를 기록했다. 27, 28일 실시한 등록공모에서는 한국정보통신 2.2대1, 엠아이텔 1.5대1, 화인텍 1.7대1을 기록 극도의 부진한 청약률을 보였다. 지난주 중 거래량 상위 10개 종목은 ▲씨티아이(47만1천주) ▲현대중공업(16만3천주) ▲평화은행(13만8천주) ▲대성전기(6만4천주) ▲기업은행(5만7천주) ▲씨티아이전환신주(5만4천주) ▲한국협화화학공업(3만9천주) ▲자네트시스템(3만6천주) ▲좋은 사람들(2만9천주) ▲이화전기(2만7천주) 등이었다. 주중 주가상승률 상위 10개 종목(거래량 1백주 이상)은 ▲한솔신금(상승률 54.77%) ▲삼협전자(53.15%) ▲한국내화(43.92%) ▲신민금고(32.61%) ▲대덕공업 1신주(32.11%) ▲동서(28.26%) ▲광진실업(28.16%) ▲원풍(19.46%) ▲뉴코아1신주(19.05%) ▲유산실업(16.64%) 등이었다. 하락률 상위 10종목(거래량 1백주 이상)은 ▲대원산업(하락률 ▽39.17%) ▲쌍용건설(▽38.40%) ▲대신정보통신(▽38.32%) ▲인터링크(▽37.74%) ▲중앙석유(▽34.78%) ▲신한리스(▽33.61%) ▲삼천전기(▽32.69%) ▲마담포라(▽32.48%) ▲사조신금(▽31.72%) ▲두인전자(▽31.22%) 등이었다.<안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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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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