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기도 '한류우드' 본궤도

내달부터 3,710억 투입 국제비즈센터 등 건설<br>모노레일 등 공공인프라 시설도 구축




경기도가 한류문화산업단지로 조성되는 ‘한류우드’에 대한 지원 및 공공투자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경기도는 11일 오후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한류우드 단지 활성화 지원정책 발표회’를 갖고 다음달부터 3,710억원을 투입, 한류우드 단지내 공공시설 건립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공사업은 크게 한류지원시설과 공공인프라 시설로 나눠 추진된다. 도는 한류 IBC(국제비즈니스센터), 한류 콘텐츠지원센터, 한류 뮤지엄 등 한류지원시설 건설에 2,0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모노레일, 공공주차장, 수변공원특화사업 등 공공 인프라시설에 1,660억원을 투자 할 예정이다. 한류 IBC 국제비즈니스센터는 25층 규모에 연건평 1만8,200평 규모로 매머드급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신축돼 한류와 관련된 문화, 행정기구를 결집하는 중심허브로 자리잡게 된다. 이 곳에는 한류아카데미, 미디어교육센터 등 한류문화 연구, 개발, 교육 관련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또 한류콘텐츠 지원센터에는 영화, 음반, 드라마 제작사, 연예기획사 등 한류 콘텐츠 제작 및 유통 업체가 입주하게 된다. 이들 업체들은 내부에 설치될 300억원에 달하는 최고급 공동제작시설을 실비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류뮤지엄에는 한류 문화의 변천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한류 역사관, 명예의 전당, 한류 스타관 등이 들어선다. 경기도는 특히 한류문화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인근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을 출발, 한류우드 단지를 통해 대화역으로 연결돼 시간당 3만명을 수송할 수 있는 모노레일을 구축한다. 테마파크내에는 2,0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지하주차장이 건설된다. 이와 함께 4만2,000평 규모의 대단위 친수공간도 조성, 조경물, 풀장, 야외공연장 등 품격 높은 휴식공간으로 만들기로 했다. 경기도 한류우드사업단 관계자는 “한류우드는 경기도가 추진중인 역점사업으로 우리나라 관광 및 문화산업을 발전시키는 클러스터 역할을 하게 될 것 ”이라면서 “민간사업자에게는 투자가치가 큰 사업”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과 대화동 일원 30만평에 조성되는 한류우드 문화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올부터 오는 2010년까지 추진되며 이 사업에는 도비와 민자 등 모두 2조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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