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차이나킹, 높은 성장성, 저 평가 매력 부각에 상승

중국 전통 건강식품 전문 기업 차이나킹이 높은 성장성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됐다는 평가에 상승했다. 차이나킹은 7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2.11% 오른 4,120원에 마치며 3거래일 만에 오름세를 기록했다. 차이나킹의 상승은 중국의 고부가 건강식품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차이나킹이 신규브랜드 ‘영상활력’ 출시, 기능성 화장품ㆍ다이어트 식품 사업 진출 등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하면서 높은 성장성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에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동충하초 제조단지 확충, 동충하초 유통업 진출 등을 통해 이익 규모 또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SK증권에 따르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수준이 상승하면서 중국 건강식품시장이 저가 서양 원재료 기반에서 동충하초, 녹용, 인삼, 영지버섯 등 고가의 중국 전통재료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이정기 SK증권 연구원은 “차이나킹의 4ㆍ4분기 예상 매출액(572억원)과 영업이익(242억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0%, 89.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저 마진의 동충하초 유통시장 진출로 내년 영업이익률은 소폭 하락하겠지만 신규 사업의 성장성으로 영업이익은 2010년 대비 44.9% 증가할 것이다”고 말했다. 홍콩, 중국에 상장된 동종 업체와 비교해 주가가 저 평가 된 점은 차이나킹의 추가 상승 요인이다. 홍콩에 상장한 ‘다이어트 차’ 생산업체 뱅셍옌(Besunyen, 碧生源)은 차이나킹과 실적 수준이 비슷하지만 지난 3일 종가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이 61.8배에 이르고 ‘CONBA’, ‘조인케어(JOINCARE)’ 등은 각각 39배, 22.9배에 달한다. 반면 차이나킹의 PER은 4.9배에 불과하다. 이 연구원은 “국내 상장 중국기업과 비교해도 30~40% 저 평가 된 상태다”며 “생산에 대한 안정성, 재무 정책의 투명성을 고려할 때 오히려 다른 국내 상장 중구기업보다 높은 가치를 부여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