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SK㈜ “올 영업익 1兆4,100억 무난”

2분기 2,373억 그쳐…하반기 이익개선 전망


SK㈜가 2분기 부진한 영업실적을 기록했으나 하반기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SK는 28일 2ㆍ4분기 매출은 5조1,817억원, 영업이익 2,373억원, 순이익 4,154억으로, 1ㆍ4분기보다 매출과 순이익은 9%, 8% 각각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8%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하면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37%, 4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3% 감소했다. 신헌철 SK 사장은 “상반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펀더멘털이 튼튼하고 하반기에는 석유제품 정제마진 증가가 예상돼 올해 영업이익 목표치 1조4,1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대용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석유정제 제품의 마진하락과 석유화학 공장 일부 보수공사, 중국 등 수요부진으로 2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2분기를 바닥으로 하반기에는 이익이 개선되며 당장은 아니더라도 주가가 좀더 평가를 받을 것”이라며 목표가 6만8,000원을 제시했다. 이광훈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 미리 SK의 실적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 시장에 알려지며 주가에는 그리 충격을 주지 않고 있다”며 “석유정제마진이 5월부터 좋지 않은데 오는 10월께부터 회복세로 돌아설 때 주가도 의미있는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SK 주가는 0.39% 오른 5만1,3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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