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효능 확인하고 사세요”/빙그레,체험마케팅 나서

「효능을 직접 확인하고 사먹으세요.」빙그레가 올해 5월 야심작으로 시판한 「욥 닥터캡슐」을 발효유시장의 대표주자로 육성하기 위해 체험마케팅에 열중하고 있다. 빙그레는 지난 7월 30명이상이 단체로 신청할 경우 욥 닥터캡슐을 10일간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를 대대적으로 벌인데 이어 최근에는 빌딩판촉에 돌입했다. 이는 서울 역삼동, 삼성동, 시청, 명동 일대 등 사무실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여사원 2명이 한조가 돼 출근시간대에 빌딩 입구에서 직장인들에게 무료로 시식품을 나눠주는 것이다. 현재 10개조가 해당 지역을 순회하면서 하루 7천병정도의 욥 닥터캡슐을 증정하고 있는데 주타깃은 20대 여성들이다. 이는 유산균 발효유가 다른 제품과 가장 차별화되는 기능은 장운동을 활성화시켜 변비를 개선하는 것인데 젊은 직장여성의 경우 다이어트로 인한 변비가 많기 때문이다. 빙그레는 이같은 체험마케팅을 벌이면서 제품효능에 대한 설명과 함께 주문처가 명기된 팸플릿을 제공, 무료시식을 판매로 연결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또 일정 고객층에 대한 집중적인 제품알리기를 통해 「욥 닥터캡슐의 효능이 뛰어나다」는 체험담이 주변으로 확산돼 판매확대로 이어지는 구전효과도 노리고 있다. 이처럼 빙그레가 체험마케팅에 주력하는 것은 그만큼 제품품질에 대해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다. 빙그레측은 『체험마케팅은 제품력이 없으면 반드시 실패한다』면서 『욥 닥터캡슐은 산에 약한 유산균을 캡슐로 쌌기 때문에 위에서 죽지 않고 장까지 도달하는 유산균 비율이 어느 경쟁제품보다 높다』고 말했다.<문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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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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